세트 하나로 둘이 충분합니다
파히타&타코 세트(2인) 를 먹었습니다. 사진 그대로 나옵니다.
- 오른쪽 무쇠팬 — 파히타. 새우와 고기, 구운 꽈리고추와 방울토마토, 사워크림 올린 밥이 한 팬에
- 왼쪽 도마 — 타코. 또르띠야에 고기와 야채를 얹어 이미 담아 줍니다
- 가운데 종지들 — 과카몰리, 사워크림, 살사, 고수와 라임
- 감자튀김과 여분의 또르띠야까지
따로따로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. 타코를 먹으러 가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세트가 답입니다.
맛도 괜찮고, 분위기도 좋은 타코집입니다. 맥주와 잘 맞습니다.
메뉴 풀이
- 파히타(fajita)는 구운 고기와 채소를 뜨거운 팬에 담아 내고 토르티야에 싸 먹는 멕시코식 요리입니다
- 타코(taco)는 토르티야에 고기와 채소를 얹어 접어 먹는 음식입니다
- 과카몰리(guacamole)는 아보카도를 으깨 만든 소스입니다
문래가 달라졌습니다
이 글에서 가게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.
요새 문래에는 젊은 사람이 많이 보이고, 예전과는 사뭇 다릅니다. 외국인 관광객도 보입니다.
문래는 원래 철공소 골목이었습니다. 지금도 낮에는 철공소가 돌아가는데, 그 사이사이 오래된 건물에 작업실과 카페, 술집이 들어섰습니다. 문래창작촌이라고 부릅니다.
그래서 이 동네는 밥만 먹고 가기 아까운 곳입니다. 식사 뒤에 골목을 걸어보시길 권합니다.
잠깐 들르기 좋은 이유
문래역은 지하철 2호선입니다. 2호선은 서울을 한 바퀴 도는 순환선이고, 홍대입구 · 을지로입구 · 강남 · 잠실이 전부 같은 노선 위에 있습니다.
즉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. 문래역에서 홍대입구까지 직선 5km, 을지로입구 9km, 강남 12km 남짓입니다.
주요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, 오래된 것과 젊은 것이 섞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잠깐 들르기 좋습니다. 철공소와 작업실이 한 골목에 있는 동네는 서울에서도 흔하지 않습니다.
가게에서 문래역 7번 출구까지 510m, 걸어서 9분입니다.
한식은 아니지만, 참고로
한국 음식은 아닙니다. 멕시칸입니다. 다만 문래에 오셨다면 편하게 한 끼 하기 좋아 적어둡니다. 제대로 된 한식 생선회가 당긴다면 같은 영등포권의 도림항 영등포점도 고려해볼 만합니다.
- 거의 맵지 않습니다. 매운맛은 곁들여 나오는 살사로 직접 조절합니다. 안 넣으면 안 맵습니다
- 고수(cilantro)가 따로 나옵니다. 싫어하시면 넣지 않으면 됩니다. 미리 섞여 나오지 않아 편합니다
- 타코는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. 또르띠야를 접어서 드세요
- 파히타 팬이 아주 뜨겁습니다. 손대지 마세요
- 밀가루 또르띠야입니다. 글루텐을 피해야 하면 맞지 않습니다
- 새우가 들어갑니다.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면 주문 전에 말씀하세요
- 세트 하나로 둘이 충분합니다. 인원수대로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
-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. 늦은 점심은 안 됩니다 (토·일은 쉬지 않고 합니다)
- 평일 런치 메뉴는 오후 2시 10분에 마감됩니다 (공휴일 제외)
이럴 때 가면 좋습니다
- ✅ 타코가 먹고 싶은데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
- ✅ 둘이서 한 상 제대로 먹고 싶다
- ✅ 맥주 한잔 곁들일 곳을 찾는다
- ✅ 매운 것을 못 먹는다 — 살사를 빼면 됩니다
- ✅ 문래창작촌을 걸어볼 생각이 있다
- ⚠️ 평일 오후 3~5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(토·일 제외)
- ⚠️ 한국 음식을 찾는 여행이라면 이 집은 아닙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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